초등학교 IT교육
아빠 컴퓨터 배우고 싶어!
symin07
2023. 6. 16. 09:56
딸이 한국 초등학교에 방과 후 수업으로 코딩교육을 들었었다.
재미있었고, 컴퓨터가 배우고 싶다고 한다. 아빠는 재미있게 못하는데...
아빠: "딸~! 컴퓨터 재미없어. 딸이 싫어하는 수학이 엄청 많어. 그래도 배우고 싶어?"
딸: "응"
아빠: "하긴, 아빠도 처음 컴퓨터를 산게 초등학교 5학년이야. 286 AT 흑백 컴퓨터 였어. 근데 딸 컴퓨터가 뭘까?"
데스크탑을 가르키며, "저거" 라고 한다.
아빠: "저기 노트북은? 지금 니가 만지고 있는 핸드폰은?"
딸: "그건 노트북이고, 핸드폰은 핸드폰이지"
음... 시작하자 컴퓨터 배우기. 근데 아빠는 재미있게도 못가르치고, 아주 잘하는 사람도 아니야. 그래도 열심히 해볼께. 딸.
딸이 컴퓨터를 전공하길 바라지 않는다. 딸도 유트버가 되고 싶다고 하고. 그래도 앞으로 뭘하더라도 컴퓨터에 대해 기본을 알면 좋다는 생각에 이번 방학부터 컴퓨터를 가르치기로 했다. 딸이 드디어 내일 초등학교 졸업이다. 다음 학기부터는 중학생인데 애플 컴퓨터를 사달라고... 작전인가도 싶지만.
흥미가 있고, 잘 따라오면 iMac, Macbook은 몰라도 iPad는 사줘야겠다. 애플 수집가가 되고 싶다고 하는 딸.
사실 딸이 쓰던 iPad도 내가 공부한다고 재작년에 가져가고, 미국오면서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 친구들 대부분 핸드폰이 없어서 iPhone도 뺏어서 내가 쓰고 있으니 무척 억울해 하는거 같긴하다.